부동산 시장이 계속 하락세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주변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정부의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들 말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2023년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일 거라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망 발표가 나왔어요. 어떤 이유로 그런건지 살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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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대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은 추가로 0.7% 떨어지면서, 1년 전체로 보면 4.8% 떨어질 것이라고 봤어요. 전셋값도 마찬가지로, 올해 전체적으로 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해 전국 연간 하락률은 4.7%이었으니, 평균적으로 보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하락 폭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아직 금리가 높기 때문이에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지표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고 특례 보금자리론을 운영한 것이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연구원은 이런 현상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과거와 비교해 보면 아직 금리와 집값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에요. 아직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거죠. 그렇지만 하락폭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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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요

현재 수도권 일부 단지들은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하고, 청약 경쟁도 치열해요. 최근에는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일명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2세대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어요.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반해 한쪽은 상승세이니,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거죠.

 

정부에서 규제를 더 풀어줄 예정이에요

정부가 하반기에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규제를 풀어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요. 가장 유력한 것이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매기는 중과제도인데요.

*양도소득세: 토지나 건물을 팔았을 때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

 

현재는 양도세율이 6~45%지만 집을 사고 2년 안에 되파는 경우 60~70%까지도 올라가요. 다주택자의 경우 기본 세율에 20, 30%p를 더 얹어서 세율을 계산하죠. 현재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내년 5월까지 미뤄주었어요. 하반기에는 아예 규제를 없앨 가능성이 커요.

 

또한 지역에 따른 부동산 규제 강도도 낮춰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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