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여기] 증권 산업 소유 구조에 따른 차이 국내 증권사는 소유 구조에 따라 산업계와 은행계, 전업계로 나뉘어요. 산업계는 삼성, 현대, 대우 등 대기업의 계열사로 이뤄져 있고, 은행계는 농협, 국민은행 등의 계열이죠. 그리고 전업계는 투자 자본이 모여 설립한 증권사들이에요. 이렇게 소유구조에 따라 나뉘는 증권사들은 각기 다른 성향을 보여요. 과거 대부분의 국내 증권업은 대기업 산하 증권사가 선두에 섰어요. 그룹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위탁매매 부문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계열사 퇴직연금을 관리하며 경쟁 우위를 갖췄죠. 하지만 저번 시간에 언급했듯이 점점 위탁매매의 성장이 둔화하고 투자 은행 부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유연한 대처가 어려워지자 성숙단계로 접어든 대기업들이 금융업을 분리하는 사례가 늘었어요. ..